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무슨 진실게임일까요? <br><br>감사 진실게임입니다. <br> <br>감사원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놓고 며칠째 진실게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Q2. 이틀 전까지만 해도 만장일치로 전 위원장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, 즉 '불문' 결정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었나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전 위원장이 세종 청사에 상습 지각하는 등 근무 태만과 감사원 감사 방해, 유권해석 부당개입 의혹 등과 <br>관련해 감사를 진행해 왔는데요.<br> <br>지난 1일 열린 감사위원회에서 감사위원 6명 만장일치로 전 위원장의 개인 책임을 묻지 않는 '불문'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자 전 위원장은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감사원은 대변인실 명의로 "불문 결정은 사실이 아니"라며 "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권익위원장에게 기관주의 형태로 조치할 예정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Q3. 감사원 설명을 보면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이 아니다, 기관 주의 형태로 책임을 물었다 이런 거군요. 전 위원장이 가만있지 않았겠네요.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<br>전 위원장은 당장 반발했는데요. <br> <br>오늘 SNS에 "허위성 보도자료나 말장난으로 진실을 왜곡·은폐하지 말고 권익위원장에 대한 불법적 수사요청을 철회하고 허위조작 표적감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"고 맞섰습니다.<br> <br>정치권도 진실게임 공방에 가세했는데요.<br> <br>국민의힘은 "전현희 위원장은 '무혐의 호소인'에 불과하다"고 지적했고, 민주당은 "감사원이 전 정부 탄압의 앞잡이를 하고 있다"고 <br>비판했습니다.<br> <br>Q4. 그래서요. 진실은 뭡니까? <br><br>전 위원장의 책임이 어떻게 적시됐는지는 이르면 이번 주 공개될 감사보고서를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전망인데요. <br> <br>감사보고서가 나온 뒤에도 당분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5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'이런 작자?' 거친 표현이네요.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인가요? <br><br>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한 발언입니다. <br><br>민주당은 어제 부산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죠. <br> <br>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는데요. <br> <br>서 최고위원이 단상에 올라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말 안 듣는 머슴 어떤 놈입니까? 말 안 드는 머슴 어떤 인간입니까? 대한민국 국민까지 방사능에 오염시키려고 하는데 이런 작자가 대통령 자격 있습니까?"<br><br>Q6. 공당의 최고위원 발언으로는 많이 아쉽네요. <br><br>민주당 인사들이 윤 대통령을 향해 거친 언사를 내놓는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. <br> <br>[정봉주 / 전 국회의원] <br>"이해찬 대표가 강의를 하는데 결국 윤석열은 탄핵시켜야 된다고 이렇게 결론을 내리더라고. 현직 당직자도 아니고 상임고문이시니까 기사 쓰려면 쓰라고 하지 뭐."<br><br>정봉주 전 의원은 어제도 "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윤 대통령 탄핵"이라며 연이어 탄핵을 언급했고요.<br> <br>이수진 의원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'바보'라고 칭하며 "바보가 하는 짓을 가지고 왜 이렇게 했을까 물어보면 뭐 나오냐"고 비아냥거렸습니다.<br> <br>Q7. 국민의힘도 똑같은 말로 받아쳤죠? <br><br>국민의힘은 오늘 논평을 내고 서영교 최고위원을 향해 "저급한 작태"라고 비판했는데요. <br> <br>"이런 작자들이 제1야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하고 있으니 당을 폐기할 수준에 이른 것"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> <br>거친 발언들이 지지층에게는 사이다가 될 수도 있지만,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인데요. <br> <br>사용하는 말은 곧 그 사람의 품격을 드러내는 만큼 말하기 전, 한 번만 더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.(말의품격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